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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결혼 전까지는 커피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철야시에 정신력에 조금 버프를 걸어볼까 하고 들이키던 믹스커피 정도나 마시고 살던 사람입니다만..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주제(?)에 커피는 좋아라하는 장인어른 첫째따님과 같이 살아가다보니 ㅎㅎ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도 출시 초반즈음에 큰맘 먹고 구입했으나, 구입하자마자 와이프의 임신..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커피의 ㅋ향만 풍겨도 입덧을 해대는 바람에 1년 넘게 봉인 되기도 했지요.

와이프의 출산후 한동안 네스프레소 캡슐머신으로 이래저래 커피를 많이 마시기도 했습니다만. 파괘신이 깃든 어느분이 가내강림중이신지라 언젠가 부터 잘 되진 않았습니다.

그리하야 에스프레소 머신도 들여봤었고 .. 모카포트도 사용하다 이도저도 다 귀찮아서 그냥 드립방식의 저렴한 커피머신을 쓰다.. 이것조차 청소등이 귀찮아 방치되더니 ..

최근에는 그냥 드롱기 전동그라인더도 있겠다 대충 핸드드립으로 그분을 모시고 살아왔습니다만..

아무래도 스팀의 압력으로 뽑아내는 커피와는 다르기도 하고 ㅎㅎㅎ

그래서 어딘가 창고에 유배중인 고장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수리를 받아서 다시 사용을 해볼까 아니면 네스프레소 신형 커피머신을 들일까 고민을 하다가 수리비용도 6~1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하고 예전부터 캡슐 종류는 네스프레소 대비해서 적은 편이지만 커피의 맛은 좋다고 들어오던 일리의 커피머신을 찾아봤습니다.

네스프레소 대비 생각보다 커피머신의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물론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는 평도 있긴 했습니다만. 1년 이상만 버텨준다면 하나쯤 더 사서 A/S 받아서 여분으로 구비하는 식으로도 생각 해볼 수 있을것 같아서 질러봅니다.

색상은 빨간색으로 구입했습니다. 흰색이 이쁘긴 할것 같은데 아무래도 커피 튀고 하면 얼룩남고 시간지나면 보기 싫을것 같아서. 빨간색으로.. ㅎㅎ ( 그럴거면 검은색을 했어야 하나 )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 샘플 캡슐이 들어 있는 박스입니다.

샘플로 이렇게 캡슐을 제공합니다. 랜덤 발송이라곤 하는데 제 경우에는 두종류 정도 된것 같네요. 일리서 파는 캡슐이 다 들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만, 이중에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는 캡슐이 있어서 그놈으로 계속 마실듯..

새~빨~~~간 일리 캡슐커피머신 Y3.3 입니다. 

상단 레버를 위로 잡아 올리면 캡슐을 끼워 넣는 구멍이 나옵니다. 구조야 대부분의 캡슐머신들이 재끼든 열든 하고 캡슐 넣고 닫고 버튼누르고 하는 구조니까. 특별히 다른 구성은 없습니다.

물통은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티커로 설명이 붙어 있듯이 물통을 뺄때는 아래로 살짝 누른후에 빼야 빠집니다. 처음에 이 그림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물통이 안빠진다고 힘으로 뽑을뻔 했네요.. 맨날 사용자들 설명서 안본다고 쌩ㅈㄹ을 해대면서 정작 저도 사용자가 되면 진상인가 봅니다ㅎㅎㅎ.

그냥 이렇게 윗 뚜껑만 열어서 물을 보충할수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오래 쓰면 물때가 생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물통자체를 분리해서 세척을 해줘야 합니다.

설명서는 별 내용은 없어요. 처음 전원 켜고 3번정도 추출 버튼을 눌러서 내부를 세척하라는 내용 정도?

추출 버튼중 아무거나 1~2초 정도 누르면 전원이 켜집니다. 예열이 되는동안은 버튼이 둘다 깜빡~깜빡~ 점멸되구요 예열이 끝나게 되면 두버튼에 불이 다 들어옵니다.

요래 둘다 들어와요.. 그러면 원하는 캡슐을 넣고 잔을 놓고 에스프레소 또는 롱고 둘중에 추출을 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추출이 시작됩니다.

작은 에스프레소 잔을 사용하려는 경우 받침대를 내리면 토출구와 컵사이가 멀어서 주변으로 커피가 튀는걸 막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게 다쓴 캡슐이 빠지는 통을 빼기위한 손잡이 인가? 라고 생각 했는데 다른 분들 사용하시는거 보니 에스프레스잔 쓸때는 이렇게 내려서 쓰시더라구요.

사용한 캡슐은 컵받이 부분을 잡고 앞으로 땡기면 통이 빠집니다. 네스프레소 쓸대도 그렇지만 이 통도 주기적으로 물로 세척을 해줘야지 안그러면 커피 쩐내가 날수도 있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물통과 함께 세척을 하려고 합니다.

이전 버전의 일리 커피머신은 측면에 전원 스위치가 따로 존재 했다고 합니다만 Y3.3은 추출 버튼중 아무거나 1~2초를 누르면 켜지고 사용 않고 놔두면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그냥 바로 끄고 싶으면 추출버튼 두개를 동시에 누르면 꺼집니다.

총평

10만원 초반 가격으로 구입한거 치곤 만족합니다. 샘플 커피캡슐도 14개나 껴줘서 캡슐 가격이랑 생각 해보면 더욱 만족스럽네요.

네스프레소에 비해서 호환캡슐은 거의 없어서 일리 정품 캡슐만 쓰게 될것 같아서 캡슐 가격적인 면으로는 조금 부담은 있을것 같긴합니다만. 애초에 일리 커피가 좋아서 선택을 한 마당에 다른 호환 캡슐을 산다는 것도 앞뒤가 안맞긴 합니다.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이 많은데 기계적인 구조를 놓고 볼때 조금 고장이 쉽게 날 여지가 있다는 점은 인정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캡슐 투입구를 여는 구조 자체가 조금 힘을 들여서 열고 닫아야 하는데 자칫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거나 급하게 열고 닫거나 하다가 어디하나 부서지긴 좋게 생기긴 했네요..

조심 조심 1년 이상 잘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저는 인텐소 다크로스트로 정착할 것 같습니다만.. 유부남이 어디 맘대로 되나요 그분이 선택하시는 대로 따라가야지 ㅎ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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