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곰's 모두의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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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13 까지는 100번도 넘게 다시 본 최고로 애정 하는 수퍼내추럴이 시즌 15로 완결되었습니다. 사실 완결 난지도 꽤 됐고 이미 국내 OTT에서도 시즌 15까지 다 볼 수 있는 상태이긴 한데 .. 이래저래 먹고 사느라 바빠서 최근에 시즌 14, 15까지 정주행 해서 완결을 보았네요..

2005년 9월에 방영을 시작해서 2020년에 시즌 15로 종영되었으니.. 15년 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네요.. 20대 후반에 보기 시작한 제가 이젠 40대 중반을 지나고 있으니 ..

이 드라마가 가장 애정하는 드라마인 이유는 너무나 잘 만든 드라마 여서라기 보다, 흔히 수퍼내추럴 골수팬들이 하는 말이 있는데요.

"수퍼내추럴은 의리로 보는겁니다!"

진짜 이 한마디 외에는 내가 왜 이 드라마를 좋아하고 그렇게 수없이 돌려 봤고 반은 대사를 외울정도로 지겹게도 봤음에도 아마도 앞으로도 잊을만하면 주기적으로 처음부터 다시 보고 앉아있을.. 그런 드라마 라는거죠..

사실 시즌 1의 시작은 각종 오컬트 괴물들을 때려잡는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꽤나 섬뜩한 장면들과 호러호러한 연출등으로 이런 장르를 잘 못 보시는 분들은 보기 힘들어 하시기도 합니다만, 시즌 1의 중반 즈음 지나면 그런 연출도 조금 희석되기도 하고 적응이 돼서 그런가 딱히;; 무언가가 막 잘려나가는 그런 상황도 그러려니 보고 있게 됩니다.

마치 옛날 만화 드래곤볼에서 초사이어인 다음에 슈퍼 사이어인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더니 결국 병으로 죽은 손오공이 염라대황이랑 친구(?)먹고 현실세계에 등장하고 하듯 ..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도 산 게 아니고 천국 지옥 연옥, 시간여행을 비롯해서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어이없는 수많은 이야기들의 잡탕밥 일지언정.. 그냥 좋아요 ㅎㅎ 

저는 보통 개발을 할 때면 습관처럼 이 드라마를 모니터 한편에 틀어놓고 작업을 합니다. 집중해서 작업을 하다 보면 사실 영상을 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집중의 흐름이 잠깐 멈칫(?) 하는 순간에 들려오는 주옥같은 BGM들.. 어떤 큰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할 때 시즌1의 1편부터 시작을 하고 완성될 때쯤에 시즌 10의 10편즈음이면 .. 

"아 내가 대충 이 프로젝트에 몇시간 정도를 사용했구나.."

라는 .. 시간 계산 용도로도 쓰곤 합니다.

워낙 골수 팬들이 많은 드라마이고, 나무위키에만 봐도 스포수준을 넘어서 상세한 줄거리까지 다 작성되어 있는 마당에 줄거리나 스포스러운 무언가 결말에 대한 이야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여기서 쓰고 싶지는 않구요.

늘상 자주 봐오다 보니 잘 인지는 못했는데 15년이란 세월을 생각하면서 각 시즌별 커버이미지를 찾아보니 .. 샘과 딘도 나이를 많이 먹었네요 ..

이렇게 풋풋 하던 샘 and 딘 윈체스터 이거늘..

시즌 15에선 특히 샘은 .. 생각보다 많이 변하긴 했네요 ..

시즌 15의 마지막 장면인..

이 즈음에선.. 뭔가 시원 섭섭 하면서도 .. 그동한 고생 많았다 하면서도 ..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죽고 살고 지옥 투어 천국 투어 해가면서 말도 안되는 폭망스토리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언정 니들이 뭔짓을 하더라도 계속 봐줄 자신있다면서 ㅎㅎㅎ 

이렇게 출연자들과 스탭들까지 다 인사하는 장면에선 정말 진심으로 지난 15년간 내 삶의 작은 한 부분을 차지해준 드라마를 잘 마무리 해줘서 감사하다고 .. 생각 했습니다.

이제 끝을 다 봤으니 .. 조만간 다시 시즌 1부터 정주행 시작해 봐야 겠네요 ..

혹시 이글 보고 볼 생각 있으신 분들은 얼마전까진 웨이브에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하실겁니다. 수퍼내추럴 때문에 웨이브 결재를 했는데 어느순간 사라지더니 쿠팡플레이에서 시즌 15까지 다 올라와 있더라구요. 웨이브에는 14까지만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수퍼내추럴에 나오는 수 많은 주옥같은 명곡들중 .. 딱 한곡만 고르자면 역시 이거죠..

Kansas 의 Carry on Wayward Son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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