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도 부산 여행을 다녀 왔고 여름휴가도 부산행을 결정하면서 1월 여행에서도 평소 온천을 가고 싶어하던 와이프 의견에 따라 원래는 농심호텔로 첫날 숙소를 잡을 예정이었습니다만 부산에 사는 와이프지인이 농심호텔을 갈꺼면 차라리 녹천온천호텔을 가보라 추천해서 2박 3일 일정중 첫날을 이곳에서 보냈는데요 .. 몇년전 리모델링을 했다하고 첫 방문시에도 가성비도 그렇고 나름 관리상태나 시설상태등이 괜찮았어서 이번 여행에도 첫날 숙박은 녹천온천호텔로 잡았습니다.
1월에 숙박했을때는 침대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더블베드로 예약을 했더니 침대가 방을 꽉 채워서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던지라.. 이번에는 온돌방으로 예약했습니다.
이곳을 숙소로 잡은 이유는 온천수! 이거 딱 하나 때문인지라. 사실 뷰? ㅋㅋ 사방이 그냥 ㅋㅋ 공사장 아니면 주차장 아니면 ㅋㅋ 그냥 흔한 유흥가뷰? 입니다. 4시간 넘게 운전하고 내려간 첫날 피로도 풀겸 큼지막한 욕조에 맘껏 물 받아서 몸을 담글 수 있다는것 그 목적 하나로 간 곳이라 ..
1월에 12만원 정도에 1박을 했고 이번에는 8만원 좀 넘게 줬습니다. 온돌방 침대방 차이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방마다 욕조 크기는 조금 차이가 나는것 같긴 한데 .. 성인 혼자서 몸을 푹 담그기엔 충분한것 같습니다.
1월에 묵었을때는 저는 따로 약속이 있어서 저녁에 사람들을 만나러 나갔고 와이프와 아들은 이 호텔 1층에 있는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그냥 무난한 옛날 동네 호프집 치킨이었다고 ㅎㅎ 근데 양은 좀 부족한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평이구요..
이번에도 저는 약속이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러 나갔는데 .. 와이프와 아들은 네이버 후기를 기준으로 괜찮아보이는 주변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서는 .. 돈만 버렸다는 후기를 남겨주시네요 ㅎㅎ
관련 글은 따로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전체 시설로 보자면 호텔보다는 모텔에 가깝지만 들어보니 부산지역에서 오래된 온천장이라고 하더군요 부산에 사는 제 지인분들도 어린시절에 온가족이 온천하러 가곤 하던 곳이라고 ..목적 자체가 다들 온천을 목적으로 오시는 편인듯 .. 대체로 가족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같이 하는 여행에서 일반 모텔 같은곳들은 아무래도 꺼려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곳은 그런 곳들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욕조가 작은 편은 아닌데 냉수 온수 수압이 워낙 좋아서 금방 체워집니다. 단, 혹시나 여기 가시면 온수만 먼저 받지 마세요 ㅎㅎ 우선 냉수로 좀 체우고 온수를 트시던지 아니면 온수와 냉수를 둘다 같이 트시던지 해서 온도를 잘 보셔야지 온수만 먼저 냅다 받으시면 .. 너무 뜨거워서 온도 맞추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약속 나가기전에 몸한번 담그고 사람들 만나고 돌아와서 또 담그고 .. 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 하기 전에 또 담그고 3번을 이용했는데 .. 좋네요. 피부도 반들 반들하고 ㅎㅎ
리모델링 한지 몇년 안되서 시설은 깔끔한 편입니다 청소상태나 관리상태도 두번 이용다 만족할만 했습니다. 매번 침구류나 이런걸 바로바로 다 교체 하시는지 까지야 확인할 길은 없지만 오며가며 손님 나간 빈방을 청소하시는걸 보니 기본적으로 침구류는 교체를 하고 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