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딘타이펑 - 샤오롱바오 맛집

딘타이펑 - 샤오롱바오(소룡포), 타이완세트

일전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딘타이펑에서 워낙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

온 동네 사람들의 숙원이던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이 개통을 한지라 날도 좋은 주말에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명동 구경도 갈 겸 딘타이펑도 갈 겸.. 나섰습니다.

딘타이펑 명동점 : 네이버

위치는 네이버 지도 참고하시고요 ㅎㅎ

저희는 명동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갔습니다. 적당히 구경하며 걸어갈만한 위치긴 한데.. 어차피 명동은 자차로 이동하기엔 매우 힘든 동네고 주차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는 동네라 아마 차를 가져 오셔도 주차하기 힘들거나 주차장이 멀거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딘타이펑 건물 1층에 기계식 주차가 가능한 것 같아 보였는데 과연;; 이 골목에서 저기 주차를 넣을 생각을... 저는 못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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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딘타이펑은 2층에 위치하고 있고요. 중국대사관이 명동에 있어 그런가.. 건물 자체가 그리 지어져서 그런가 묘하게 과거에 대만 출장 다닐 때 대만서 많이 보던 느낌의 건물...이라 생각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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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코로나 시국만 아니었으면 저기 저 접수대? 같은 곳에서 대기표나 입장 안내 같은걸 했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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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장소에 커~다란 메뉴판이 있으니 미리 뭘 먹을지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저흰 이미 목표를 뚜렷이 가지고 방문한 터라..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으나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15분 정도 대기후 입장했고요 1시 좀 안돼서 나올 때 보니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준비된 의자가 모자라서 계단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시간대에 따라서는 30분 이상 대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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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만두를 빚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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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롱바오랑 같이 먹을 간장 생강? 생강 간장? 여하튼 소스와 짜사이 자스민 차를 위한 찻잔, 앞접시 등이 기본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김포점에서 세트에서 맘에 들었던 구성만 고르고 샤오롱바오를 좀 더 시켰습니다. 샤오롱바오 20개와 그린빈 소고기 볶음, 우육탕면, 파이구볶음밥..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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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린빈 소고기 볶음이 가장 먼저 나왔고요. 이건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는 것 같네요.. 다만 손님이 많아서 음식이 너무 띄엄띄엄 나온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습니다. 김포점에 비해서 바빠서 그런지 볶음밥이 나와서 같이 먹었으면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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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샤오롱바오가 나왔습니다. 제가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지라 그냥 기본으로만 20개를 시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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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롱바오는 모니모니해도 피를 좀 찢어서 국물을 빼내고 간장소스의 생강을 얹어서 한입에 후루룹 하는 게 정말 맛있지요. 나오자마자 한입에 홀라당 잘못 넣으면 안에 있는 육즙에 입천장이 다 벗겨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우육탕면입니다. 우육탕면과 우육면의 차이는 고기가 들어 있느냐 없느냐 인 것 같네요. 저번에 김포점에서 세트메뉴로 나온 우육면의 고기가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조금 퍽퍽한 부위였어서 일부러 고기가 없는 우육탕면을 시켰는데 와이프께서는 그 고기가 맛있었는데 왜 고기가 없는 것을 시켰느냐며 ㅠ_ㅜ.. 

우육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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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파이구 볶음밥 입니다. 사실! 김포점에서 이 볶음밥 위에 올려진 튀김에 감탄하여 딘타이펑을 다시 가자! 라고 생각한 건데요.. 

그때 아들은 저나 지 엄마가 고기 더 먹음 어쩔까 싶어서 진짜 광속으로 흡입을 할 정도로 맛있었는데 말입니다. 명동점은 이 볶음밥은 살짝 실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념이나 그런 건 비슷한 듯한데.. 김포점의 경우 바로 조리돼서 나온 느낌이라면 이날 먹은 저 고기는 기름이 오래되거나 튀겨 놓은 지 오래된 것 같은 기름의 쩐내 같은 게 나서 조금 실망했습니다만. 김포점에서 먹은 그 볶음밥 위의 고기가 정말 너무나 맛있었던 거지.. 막 동네 엉망인 배달 중국집의 오래된 기름에 튀겨 오래 방치한 기름 쩐내 나는 군만두 같은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기대치가 높았기에 실망했을 뿐.. 중간은 한 것 같네요.

총평은 ..

김포점 대비 음식 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띄엄띄엄 나옵니다. 샤오롱바오는 역시나 맛나고 우육탕면도 큰 차이 없이 좋았습니다 단! 우육탕면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고기도 같이 먹고 싶으시면 우육면을 시키세요!

그린빈소고기볶음은 진리의 메뉴입니다. 딘타이펑 가면 저흰 무조건 시킬 것 같네요 ..

잘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