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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먹고보고한것들

딘타이펑 - 샤오롱바오(소룡포), 타이완세트

by 피로곰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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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엘리베이터에 생긴 포미박스인지 뭔지 광고판에서 어벤저스 스테이션인가 하는것의 광고를 막 때려대기 시작하였는데.. 최근 아이언맨과 어벤저스 영화에 빠져있던 아들놈이 그걸 그냥 지나갈리가 ㅎㅎ 

그리하여 어벤저스 스테이션을 보러 들른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

샤오롱바오를 좋아하는 편인데 동네 중국집에서 쉽게 먹을수 있는 메뉴도 아닌데다 차이나타운까지 찾아가서 먹어본건 너무 많이 변형되서 맛은 있었지만 내가 생각한 샤오롱바오가 아니었고.. 딘타이펑의 경우 당시엔 지점도 몇개 안되서 다들 너무 멀어서 가기가 꺼려졌었던게 컸는데.. 

롯데백화점 김포공함점 지하에 딘타이펑이 있네? ㅋㅋ

과거에 대만 출장을 자주 다니던 시절에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ㅎㅎ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은 15분? 정도 한것 같고 .. 선택한 메뉴는 대만 출장을 회상하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타이완세트!!

가격은 8만 6천원! 3인 가족이 백화점에 딸린 음식점서 시켜먹기에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생각하는 적당한 가격 +_+

메뉴 구성은 샤오롱바오(10개), 쩡쨔오콤보, 그린빈소고기볶음, 라웨이황과, 매운새우완탕, 우육면, 파이구볶음밥, 에이드(3잔)

이렇게 해서 8만 6천원!

맨 오른쪽은 라웨이황과로 오이 무친걸 쌓아놓은 느낌 .. 뭐 그냥 구색을 맞추기위한 놈이라 보심 되고 그냥 "아~오이다~ 대만식 양념이된 오이다~" 정도의 느낌적인 느낌

가운데는 그린빈소고기볶음! 이거 맛있습니다! 그린빈도 조리 잘못하면 너무 물러지면 식감도 안좋고 그런데 조리도 잘되어 있고 소고기와 표고버섯이 약간 간장과 굴소스가 적절히 들어간듯한 정말 맛있어요

왼쪽은 매운새우완탕입니다. 완탕이라 하지만 약간 새우물만두 인데 양념이 조림양념마냥 매콤한 양념인데 개인적으론 차라리 좀 뜨겁게 해서 나왔으면 어떨까 싶긴한데 온도가 찬것도 아니고 뜨거운것도 아닌 미지근한 상태라 .. 애초에 해산물은 별로 안좋아해서 박하게 말하는진 몰겠지만 새우도 좋아하는 와이프는 맛나게 잘 먹었다 하네요.

샤오롱바오와 졍쟈오콤보 입니다. 개인적으로 샤오롱바오는 그냥 딱 생각한 그 맛이었구요. 왼편의 졍쟈오콤보는 굳이 시켜먹을거 같진 않네요.. 세트로 나왔으니 먹긴 하는데 다른 메뉴들이 준 만족감을 조금 깍아먹은 놈입니다.

우육탕은 면도 좋고 국물도 좋았습니다. 원래 대만서 먹는 우육탕은 특유의 향신료 향이 좀더 강했던 기억이 있는데 .. 대만에서 우육탕집은 앞에 지나가면 그 특유의 향이 날정도인 경우가 많거든요. 아무래도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추다보니 호불호 갈릴 강한 향은 좀 뺀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이나 대만에서 우육탕이든 국물있는 국수에서 고수외의 다른 향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도 크게 호불호 없이 드실수 있는 정도인것 같구요.

문제는 고기가 좀 퍽퍽해요 .. 먹느라 좀 힘들었네요 .. 근데 이건;; 대만서도 그런 경우가 많긴 했어서 ㅎㅎ 고기빼고 면과 육수는 좋았습니다.

파이구볶음밥에 올려진 저;;; 저... 고기 .. 진짜 최근에 먹어본 중화풍(?)의 무언가 위에 얹어진 튀김옷 비스무리한게 덮힌채로 기름에 튀겨진듯한 느낌의 고기중에서 가장 맛났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아마도 이 고기와 다른 메뉴들을 반찬삼아 먹을것을 생각해서 볶음밥 자체의 간은 조금 심심하게 잡은게 아닌가 싶은데요... 저희 아들이 원래 밥먹는게 매우 느린편인데 엄마나 아빠가 뺏어먹을까 싶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 볶음밥 위의 고기는 순식간에 먹어버렸네요.

전체적으로 맘에 드는 것도 맘에 안드는것도 있는 구성이었지만 대체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근데 다음에 가서 이 세트가 생각이 난다면 가격이 더 싸고 비싸고 문제를 떠나서 세트로 시키지 않고

샤오롱바오, 그린빈소고기볶음, 우육면, 파이구볶음밥 이정도 구성으로 해서 차라리 샤오롱바오를 한 20개 쯤 더 먹고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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