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관련 이야기들이 고퍼 커뮤니티들에서 나오곤 했는데
실제 발표가 났네요.
https://www.zdnet.co.kr/view/?no=20200611172153
MS·구글, 손잡았다…VS코드에서 ‘고’ 지원
경쟁관계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미국 지디넷은 1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코드편집기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코드)에서 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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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VS Code에서 Go언어 지원하는거 아니었나요?"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VS Code가 Atom을 비롯한 꽤 많은 놈에 사용된
Eletron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건 많이들 아실텐데요
사실 원류가 같다보니 VS Code가 출시된 초기에는
Sublime Text 등에 밀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초기 모두의 프린터를 만들던 시절에는
VS Code 가 아닌 Sublime Text로 개발을 했으니까요.
Atom에서 파생된 많은 개발툴들이나 많은 Managed 언어들이
그렇듯 어느 특정 언어만을 위한 통합 개발환경이 딱히 정해져 있기 보다는
플러그인, 익스텐션 같은 형태로 자유롭게 기능을 확장하여
자바, JS, Go, 파이썬등 다양한 언어들에 대한 많은 지원이 가능하게 되는것인데.
어짜피 애초에 가능했던것을 정식지원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라고 생각 하신다면!!
이런거죠 VS Code를 만드는 놈들이 Go라는 언어를 염두해 두고
만드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발생하는 차이점은
Go언어로 개발하는 하는데 필요한 여러 보조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느냐
플러그인으로 추가되야 하느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구글과 MS가 어느정도 선까지 협업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발표내용상으로 보면 꽤나 VS Code에 Go언어 관련 지원이
꽤나 깊숙하게 관여될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의 VS Code로 제가 처음 모두의 프린터를 만들던 때보다는
정말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제가 처음 쓰기 시작 할때는
Code Highlight도 따로 알아서 찾아 깔아야 하고
인텔리 센스는 말도 못하게 엉망이었구요 -_-;;
( Go코드를 짜는데 JS 레퍼런스가 튀어나오기도;; )
특히 디버깅 관련해서는 애초에 VS Code에 존재하는
익스텐션의 인스톨 구조만으로는 깔끔하게 구성이 되지 않아서
디버깅 환경 구성을 위해선 몇개의 익스텐션을 추가하고
따로 설정을 하고 .. 외부에서 무언갈 받아서 저장한후
환경변수 Path를 설정한다던지 ..
그랬습니다;;
( 오죽하면 gdb 로 디버깅을 했을까요 ;; )
여튼 세월이 흘러흘러 많은것이 편리해져서
보편적인 IDE들에서 지원해주는 많은 기능을
VS Code를 설치하고 go 코드를 여는 순간
"야.. 너 Go프로그래밍 하는거 같은데 이거 요고 조고 깔면 좋아~ 깔래? 말래?"
이런 메시지에
"응~ 깔래~~"
하면 알아서 후루룩 설치하고 사용가능해지는 정도의 수준까지가
현재의 상태지만
수십년을 C/C++을 개발해오고 Visual Studio와 함께한 시간이 긴
저같은 사람의 입장으론 아무래도 플러그인 형태의 익스텐션들이
제공하는 인텔리센스나 실시간 오류체크, 디버깅 인터페이스의 불편함등이
아무래도 안 맞는 옷을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느낌이 들거나
상대적으로 느린 반응속도등 불편함이 없는건 아니지요.
아마도 그러한 이유로 VS Code를 통해 Go개발을 하는
사용자층이 두터워 지는것에 MS도 구글과 손을 잡게 된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최근에 가장 애정하는 언어가 Go인지라
VS Code가 얼마나 Go언어와 더 친밀해 질런지
기대되는데요 ㅋㅋㅋ
빨리 업데이트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입니다.